[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선문대학교는 21~22일과 28일 진행된 2021학년도 수시전형 면접고사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선문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숙사에서 친구 모임 통해 전파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면으로 예정됐던 면접 방식을 갑작스럽게 변경했다.
선문대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즉각적으로 기숙사를 동일 집단 격리하고, 캠퍼스 전 건물에 대해 방역을 진행하는 등 대면 면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수험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 선문대 코로나19비상대책위원회 통해 즉각적으로 비대면 면접으로 전환했다. 이는 혹시 모를 전파가 수험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 판단해서다.
갑작스러운 면접 방식의 변경으로 수험생들의 혼란과 부담이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선문대 입학처는 면접 영상을 핸드폰 등으로 촬영해 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수험생들 부담을 최소화했다.
선문대 송종현 입학처장은 “갑작스런 면접 방식의 변경을 수험생의 혼란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무엇보다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빠른 대처에 수험생과 학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이번 비대면 면접 방식을 개선해 나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학 입시의 한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 또는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문대는 이번 수시전형 비대면 면접을 계기로 수험생과 학부모들과 소통하기 위해 ‘수시 합격생을 위한 언택트 예비 대학’을 준비 중이다. 황선조 총장 라이브 방송과 학과 교수 및 선배와 온라인 만남 비롯해 각종 이벤트 통해 소소한 재미도 담아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