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 쇼핑몰인‘남해몰’은 김장 시즌을 맞아 남해마늘 소비량이 최근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의 판매 동향을 살펴보면, 남해마늘은 상품의 중량에 관계없이 3kg부터 10kg 포장단위까지 두루두루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 마늘보다는 깐 마늘의 소비층이 크게 늘고 있어 지난 5월 햇마늘 기획전 이후, 3톤(3767만 원 상당)이 판매됐다.
무엇보다 남해마늘에 대한 재구매율 증가는세가 뚜렷한 점이 고무적이다.
남해군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한 해양성 기후로 난지형 마늘의 주산지로 늘리 알려져 있다. 이미 2007년에 지리적 표시제 제28호로 인증된 바 있다.
소비자들은 남해마늘 특유의 맵고 알싸한 맛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양념과 소스로 활용가능하다는 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한 껍질을 벗겼을 때 남해마늘 고유의 윤기나는 하얀 빛이 좋다는 반응이다.
또한 건마늘은 물론 풋마늘용으로도 선호도가 높아 연중 인기 있는 품목으로써그 명성이 높다.
사면이 청정해역인 남해에서 자라는 마늘에는 나트륨과 칼슘이 포함된 해풍이 듬뿍 담겨 다른 지역 마늘에 비해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알라신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게 특징이다.
정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대서마늘의 확산세와 중국으로부터의 김치수입으로 남도마늘에 대한 소비층이 줄고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비대면 구매율이 증가하고 있고 구매패턴의 변화와 아울러 남해몰을 홍보해 남해마늘을 알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