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인력부족과 고령화, 여성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노동력 부족 해소와 노동의 어려움을 농업 기계화로 극복하고자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농기계 구입비 지원, 농기계 순회수리 등 추진으로 영농기계화 선진 농업에 앞장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농업인의 신체, 재산 보호를 위하여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과 농가부담 보험료 일부 지원으로 안전 영농에도 일조를 함으로서 일선 농업인들에게 직접 닿는 혜택 지원으로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으며 농기계 관련 관심도와 기대감이 상당하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권역별 중부·북부·남부 등 3개소 운영
농기계 분야 핵심 업무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중부, 북부, 남부 3개소 권역별 운영으로 다방면의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농기계를 임대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으로 4개 권역 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서부권 임대사업소의 건축물 설치는 완공하였으며 12월중 리프트, 세척시설, 공구 등 운영 시설을 구비하여 2021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4개 권역 임대사업소에는 총 82종 360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에 대하여 수요조사와 농기계임대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다수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구입 할 예정이다.
임대농기계는 사용농지가 함양 군내에 있고 농업인 안전공제보험에 가입한 농업인은 조종할 수 있는 농기계를 임대 할 수 있다. 임대는 사용신청 접수 순위에 따라 임대 대수는 1농가 당 1대를 원칙으로 하고 임대 기간은 2일 이내이나 신청자가 없을 경우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농작업에 한하며 영업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농기계 임대는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 농기계를 이용하여 작목별, 성장 시기에 맞추어 적정 농기계를 사용하여 영농함으로서 영농 효율이 높으며, 인력절감과 기계 구입에 따른 영농비용을 직접적으로 절감 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좋으며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 센터에서는 임대농기계가 농업인의 농업 종사에 있어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했다.
▲농기계 사용 및 안전교육
농기계 사용에 따른 사고 발생을 방지코자 농기계 사용과 안전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굴삭기와 스키더로더는 운전 미숙 시 농업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상당하여 임대사업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고 관리자에게 운전 능력을 인정받아야 임대 할 수 있다. 올해 4차례의 정규 농기계 안전 사용교육과 수시 교육을 통하여 240명의 농업인에게 굴삭기, 관리기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귀농인의 경우 처음 사용하는 농기계와 농업에 대한 새로운 열정으로 눈이 반짝이며 열의를 다해 교육에 임하여 교육 담당자도 흥이 절로 나 신나는 교육 현장이 되었다. 함양군의 교육 담당자는 농기계 분야에만 종사한지 25년 이상 된 농기계 베테랑 공무원으로 이론, 실기, 장기간 경험을 자신만의 노하우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재미있게 진행함으로서 인기가 좋았다.
임대한 농기계를 운전미숙으로 현장에서 사용을 못하거나 오작동 등 난감한 사항 발생 시 신속히 현장으로 달려 나가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임대농기계 사용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농기계를 임대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안전사고 및 사용 농기계 고장 방지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지침에 따라 안전사용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여야 하며, 센터에서는 임대 농기계 출고 시 농기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안전운행 교육을 농업인에게 실시하여 추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들이 무엇보다도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특히, 내리막 전복사고, 큰 기계사용 시 주변 낭떠러지 등 경계 위험요소에 유의하고 음주, 야간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오지마을 중심 농기계 순회수리·안전교육
농업기술센터는 읍 시가지권 및 농기계 대리점 인근지역을 제외하고 농기계 수리점 이용에 불편이 많은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와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과를 지켜보다가 현장이 야외라 감염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 방역 조치로 지난 6월 4일 함양읍 원구마을을 시작으로 73개 마을 312 농가에 대하여 36회 순회수리를 하였다. 예년보다 3개월여 늦추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3개소를 방문하여 올해 목표치 65개소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순회수리를 통하여 농업인의 영농불편해소 및 자가 정비능력향상뿐 아니라 점검 및 수리 시 농기계 안전조작에 대한 지도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인과의 소통에도 애쓰고 있다.
이를 통해 인근 수리점이 없어 고장난 농기계를 쳐다만 보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농업인들은 순회수리 차량을 보면 참 반가와 하고. 아침부터 기다리신 와중에서도 서로 양보하고 멀리서 온 분들을 배려하는 등 아직 시골의 아름다운 인심이 펼쳐지는 현장으로 직원들 역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한, 함양군은 경운기·이앙기·관리기 등 중·소형 농기계에 대해 3만원 이하 수리 및 부품비 지원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사항 중 주민들이 유의 할 사항으로 ▲예취기 칼날 완전 체결로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하기 ▲경운기 엔진 하단부와 예취기 소음기 출입구 부분 벌레 집짓기 폐쇄로 인한 시동 불량 사례는 철사 등을 이용 뚫어 사용하기 ▲군 특산품인 곶감 생산 농가 대다수에서 사용하는 에어컴프레셔는 주기적으로 에어탱크 물빼기로 물고임 엔진 연속운전으로 인한 엔진수명 단축을 방지하고 효율을 증대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부분은 관련 농기계 대리점 등을 방문하여 수리토록 안내하고 있으며, 고장난 농기계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오지 농업인의 어려움을 순회수리로 덜고, 무엇보다도 안전사고 예방 농기계 조작 안내로 농기계 사고 예방에 일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농업인들로부터 호응도 좋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이외에도 올해 보행형관리기 171대, 농산물건조기289대, 동력운반차 14대, 농업용호스릴 50대, 동력살분무기 76대, 동력제초기 12대와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사업으로 자바라 84대, 동력운반차 20대를 농작업에 편리하도록 개선·보급하는 등 농기계 구입비 지원으로 농가의 농작업 편리와 효율성 향상 기여로 노동력으로 인한 농가 건강 문제 개선에 일조를 했다.
아울러, 군수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폐농기계 수집 및 재활용 집합센터 건립 지원사업이 마무리 중으로 2021년에는 관내 농경지 주변 방치 폐농기계 수거로 주변이 한결 쾌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업 기계화 정책으로 농업인들이 일손부족, 노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효율적 영농으로 건강하고 부유한 농촌 건립으로 누구나가 농업에 쉽게 접근하여 활짝 열린 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