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2021년 정부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며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이 확보한 2021년 예산은 국가시행사업 2080억 원, 지방시행사업 420억 원으로 올해 2132억 원보다 368억 원 증가했다.
특히, 서천군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총 사업비 227억 원, 2021년 10억 원) 선정으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바이오산업 집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28억 원)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설립(13억 원) 등 해양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로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부터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서천군의 주요 정부 예산 사업을 살펴보면 국가시행사업은 ▲국립생태원~동서천IC 국도 건설(76억 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및 운영(20억 원) ▲동산배수개선 사업(11억 원) 등 총 12개 사업 2080억 원이다.
또한 지방시행사업은 ▲장항 re-fine 문화재생활력사업(5억 원) ▲유부도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사업(14억 원) ▲지역개발사업(28억 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10억 원) 등 총 64개 사업 420억 원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정부 예산을 대거 확보하여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됐다”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주요 정책에 맞춘 사업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정 발전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