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서 2020 천안형 클러스터 육성사업(이하 클러스터 육성사업) 진행상황에 대한 최종성과보고회를 가졌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박상돈 시장과 관계공무원, 전문가, 기업인 등 참석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다.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기술 중심 산·학·연과 시장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 협의체 정보공유 및 교류활동을 지원해 천안시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네트워크 기반구축 사업이다.
이번 보고회는 클러스터의 2020년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클러스터 활동을 함께한 회원기업들의 시제품(시작품) 전시도 진행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클러스터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산업연구원 김지수 부연구위원과 천안시 미래전략산업과 전영노 전문관이 지역 클러스터의 발전 방향과 앞으로 천안시 클러스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시는 지난해 4개의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2개 클러스터가 추가돼 현재 6개의 클러스터를 지원하고 있다.
6개 클러스터는 ▲천안시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정밀의료 산학연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글로벌 조직재생혁신 클러스터 ▲ICT융합지능형 정밀기계 합동사업화 클러스터 ▲첨단기술 융합형 세라믹 건설소재 사업화 클러스터 ▲바이오헬스 산학연 클러스터이다.
클러스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구개발(R&D) 과제 30건, 총451억원의 과제와 비연구개발 과제 7건, 총 70억5000만원 과제를 수주했다.
주요 연구개발 과제로는 오믹스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 사업(120억원)과 말초미세혈관 초음파 광초음파 융합영상기기 개발 및 사업화(53억원)가 있으며, 비연구개발 과제로는 친화경 미래자동차 소재 부품 공정 창의 인재양성사업(40억원)이 있다.
시는 시제품제작을 직접 연계 지원해 연구개발 과제 17건에 6900만원, 비연구개발 과제 11건에 8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워크숍과 세미나, 기술자문 등 200회 이상을 진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관내 기업, 대학교, 연구기관이 손잡고 지역산업 경쟁력과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내년 출범할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과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을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바탕으로 천안시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혁신 산업을 발굴·육성은 물론 그 중심에 있는 클러스터들의 활동에 대한 지원과 응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