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들어진 겨울철을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20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7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추진분야는 ▲재난·재해 및 전염병 예방 ▲화재·산불 등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 ▲군민생활 안정 등 4개 분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중점을 맞춰 군민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코로나19 및 감염병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겨울철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거리 캠페인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단속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7개 부서 및 읍·면의 협업으로 겨울철 자연재난대비 대응태세를 구축해 폭설 시 27개 노선 298km 도로에 대해 제설작업을 시행하는 등 신속한 제설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주 1회 안전점검 실시와 전통시장 내 점포 노후전선 교체·소방시설 추가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환경개선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덧붙여, 겨울철 위기에 처하기 쉬운 저소득층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위기가구 공적·사회서비스·민간자원 지원 연계를 강화하고, 추운 날씨 속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전 군민 대상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동절기 군민생활 안정에도 적극 나선다.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기동수리 및 비상급수반을 편성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지역물가안정을 위한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및 주요생필품 관리대책도 마련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한파와 코로나19로부터 군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동절기 종합대책을 토대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연말연시 모임·행사 멈춤 캠페인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