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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은주,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세계대회 비키니 2위 쾌거'

이대웅 기자 입력 2017/11/19 23:42 수정 2017.11.26 00:21
▲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세계대회 비키니 클래식 부문 2위를 차지한 배은주 선수 / (사진)=GSOUL 제공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2017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아메리카 위크엔드'가 지난 17일 미국 네브다주 라스베이거스 골든너깃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비키니 클래식 부문 2위를 차지한 배은주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41세의 나이라고 믿기지 않는 동안 외모와 완벽한 바디를 자랑하는 배은주 선수는 “현재 2남 1녀의 세 자녀를 두고 있고, 누구의 아내이기보다는 배은주라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은 머슬마니아 피규어 프로 배은주입니다.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체육학을 전공하고, 전공 관련 직종에서 종사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배은주는 “결혼 전 6년 정도 타 협회의 심사위원을 하다가, 선수들의 심정을 알고 싶어 대회 출전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첫째 출산 후 아쉬운 마음에 다시 도전을 했습니다. 둘째를 낳을 땐 산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었고, 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머슬마니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며 "비키니, 스포츠모델, 피규어 라는 생소한 종목에서 여성성과 건강함을 보여주고 싶었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출산 백일 후부터 바로 시합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산후 6개월만의 일이었는데, 물 만난 고기 같았습니다(웃음)”며 대회 출전 계기를 밝혔다.

▲ 배은주 선수 / (사진)=GSOUL 제공

그녀는 “가장 애착이 가는 비키니 종목에서 수상을 해서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제가 창작하고 발품을 팔아 한땀한땀 만든 테마의상을 입고 1라운드 무대에 올랐는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상을 입고 연출 표현을 해서 더 영광스럽습니다”며 “1등하길 바라긴 했지만, 2위도 정말 값진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접수부터 전적으로 모든걸 서포트 해준 큰 언니와,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며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진심어린 마음이 저에게는 힘이 되기에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제 자신을 위해 살고 있지만, 저를 믿어주는 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대회 에피소드에 대해 “라스베가스 세계 대회는 한국 대회와 달리 세계 각국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와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제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지만, 대회 시간이 너무 지연이 되어 많이 불편했던 점은 옥에 티였다”고 지적했다.

▲ 배은주 선수 / (사진)=GSOUL 제공

“취미는 좋아서 하는 것이고, 취미가 힘들다 생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대회는 나에게 있어 일상생활 속 개인적인 취미이기에 준비하는 과정은 항상 즐겁다”고 말한 배은주 선수는 “이번엔 조금 힘들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깨가 탈골되었습니다. 그로인해 통증을 참아가며, 아주 조심히 운동과 재활을 통해 대회까지 이끌어간 점이 힘들었습니다”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언제나 저는 한결같고, 자신하지만 자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비키니 프로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의 도전은 계속 될 것이며, 꿈을 꾸고 도전하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싶습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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