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슈퍼핏 클래식 2017’ 대회가 열린 가운데, 비키니 체급 1위를 차지한 최다연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Fitness 914' 신사점의 웨이트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최다연 선수는 "SSA 대회에서 커머셜 부문 Top4를 차지한 이후,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운동을 하며 식단을 체계적으로 지키고 싶다는 생각에 슈퍼핏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며 대회 출전 계기를 설명했다.
최다연 선수는 "색이 강한 최다연이라는 선수를 좋게 봐줄 수 있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수상자를 호명 하는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기쁘고 벅찬 마음에 바로 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라며 "무대라는 곳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기분을 느끼고 싶어 계속 도전하려고 합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대회 준비하는 저를 배려하고 나서서 가르쳐주고 조언 해주셨던 주변 모든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자 "대회 준비는 항상 즐겁지만, 대회 전날 이사를 했습니다"며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다섯번 뛰는 격이 되어 체력적으로 다소 지쳤습니다. 대회가 오후가 아니었으면 못 일어날뻔 했습니다"라며 웃었다.
대회 에피소드를 묻자 "이번 대회 비키니를 제가 직접 한땀한땀 직접 만들었습니다. 오전 운동을 마치면 동대문 부자재 시장을 가고, 오후 운동을 마치면 동대문 야시장을 2주간 다니면서 지냈습니다. 어떤 날은 저녁 12시에 야시장을 갔다가, 오전 근무라 새벽 6시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에 동대문에서 바로 회사로 출근했습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대회 다음 날 부터 쉬지 않고 쎄라퀸 쇼와 내년 상반기 대회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시즌 오프과 동시에 시즌온에 들어갈 생각입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