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조성사업을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지장물 철거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68년 5월 교통광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후 예산확보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편입 토지 1만 1502㎡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비 등 총 3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52년만에 추진된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한국철도공사 부지 보상에 들어가 포장마차 4개소와 상가 10여개소에 영업장 이전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협의를 차질없이 이끌어냈고 현재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착수하게 됐다.
옛 진주역 사거리는 진주대로와 동진로가 교차하는 진주교통의 요지로 구)진주역에서 시청으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위치하고 있으나 기형적인 구조로 잦은 교통사고 발생과 신호체계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교차로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광장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조성될 구 진주역 복합 문화공원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며 앞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시는 기형적인 교차로 선형 개선을 비롯해 회전교차로, 주차장 등을 설치하여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고 보행자 편의를 위한 보행공간을 확장하는 한편 시민 휴식공간이 포함된 교통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옛 진주역 일대의 교통체계에 대한 획기적 개선이 될 이 광장 조성사업은 교통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며 “진주 문화예술 부흥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진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