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정기)가 주최하고 창녕군씨름협회(회장 김동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등부·대학부 단체전 및 체급별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故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고등부 및 대학부 33개팀 39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 코로나19도 녹여버릴 화끈한 경기들이 펼쳐졌다.
4일간의 접전 끝에 울산대와 경북 문창고가 각각 대학부 단체전과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대학부 장사급 박찬주(영남대), 고등부 장사급 김민재(여수공고) 등 각 고등부, 대학부 각 체급별 14명의 장사가 탄생하여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모래판의 주인공이 됐다.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대회였지만 KBS N Sport를 통해 2일간 TV로 생중계됐으며, 전 경기 실시간으로 유튜브(Youtube) 중계가 되어 학부모 및 씨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며 비대면 응원을 펼쳐 많은 호평을 받았다.
한정우 군수는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대회가 대한민국 스포츠중심도시인 우리 군에서 4일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78℃ 전국최고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에서 대회에 쌓인 피로도 풀고 창녕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올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