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지역 대표 특산작물로 소문난 맥문동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매출을 늘리며 농가소득 향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호흡기질병과 약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농업인들은 맑은 물과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 속에서 연간 약 300톤가량의 맥문동을 생산하고 있다.
맥문동에는 스피카토사이드A라는 고분자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이 호흡기 질환 개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양산 맥문동 가공제품이 홈쇼핑 등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맥문동차 3종 세트(맥문동, 구기자, 보리차) 3만5500원, 맥문동 진액 스틱 120g 3박스 4만5000원, 칠갑산 볶은 맥문동 300g을 2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덕환 농업정책과장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보탬을 주는 맥문동을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계획”이라며 “맥문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