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11시쯤 충남 서천군 장항항에서 물에 빠진 남성 2명을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남성 A씨가 어두운 상황에서 술을 먹은 후 난간인지 모르고 물에 빠지자 함께 있던 친구 B씨가 물에 뛰어든 후 휴대전화를 이용, 구조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7분 만에 바다에 뛰어 들어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출동한 군산 119 구급대에 인계돼 군산 소재 병원으로 이송 됐다.
당시 수온이 차가워 구조팀이 조금만 늦게 도착했더라면 쇼크사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성대훈 서장은 “관광객의 적극적인 신고와 구조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추락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음주 후 출입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