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2017 니카코리아 루키클래식'이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컨벤시아 제2전시홀에서 열린 가운데, 트랜스포메이션 2위와 디바 비키니 3위를 차지한 정소담 선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천에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는 정소담 선수는 “저는 특별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11월 2일, 41살의 나이로 출산을 한 후 출산 후유증으로 근육량 17kg에 체지방 16kg일 정도로 몸이 많이 약해져 우울증을 겪게 되었습니다”며 “건강과 정신의 회복을 위해서 출산 후 100일 뒤부터 건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며 니카코리아 대회 출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직업이 남의 건강을 살피는 의사이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자괴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며 “운동을 한 기간은 6개월 정도 되며, 체지방 감소보다 근육량 증가에 더 초점을 맞춰서 식단을 먹고,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덕에 근육량 6키로 증가와 체지방 8.5키로 감소를 얻을 수 있었으며, 올해 10월에 열린 ‘시흥시 보디빌딩 대회’ 비키니 부문에서 입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고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일과 고등학교 2학년과 1년생의 육아의 병행이 힘들었습니다”며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저녁엔 육아를 병행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는데,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정소담 선수는 “남들처럼 20-30키로의 많은 감량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체형의 변화를 얻을 수 있는 큰 근육량 증가를 이루어 냈고, 지금 제 몸에 만족합니다. 무엇보다도 노산의 후유증으로 인해 떨어졌던 자존감을 회복하여 이제는 어떠한 일도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의사 정소담이 아닌 피트니스 선수 정소담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쁩니다"며 운동을 통해 얻은 변화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운동과 함께 발란스 뷰티를 열심히 전파해서 아름다움을 가꾸는 여성의 모습으로 계속 보여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성분들에게 귀감이 되어 피부뿐만이 아닌 바디 그리고 건강미 까지 유지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