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 금성면 연막항 마도지구가 정부의 2021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동군은 어촌지역을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3년간 총 5개소가 선정되면서 관내 어촌·어항을 연계한 어촌·어항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정부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낙후된 어촌·어항을 연계 통합하고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지역 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하동군은 2019년 동부해안의 술상항·중평항과 2020년 남부해안의 구노량항·대도항에 이어 2021년 서부해안의 연막항(마도지구)이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되면서 국가어항을 제외한 총 13개 어촌·어항 중 무려 5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동·남·서부해안에 위치한 어촌·어항이 균형 있게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되면서 하동군은 각 어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는 한편 어촌·어항의 균형발전과 전 어촌지역에 활력을 도모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연막항이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막항 인근에 위치한 무인도서 ‘마도’와 낙후된 연막항 개발을 연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향후 3년간 68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연막항 마도지구는 이 기간 호안정비, 계류시설정비, 안전시설설치 등의 어항시설정비와 더불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밥상장터 등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생태공간 및 어업인의 생계 공간으로 큰 가치가 있는 전국 유일무이한 마도의 삼각주를 활용한 생태체험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연막항 어촌뉴딜300사업에 국·도비 48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의 4개항을 포함해 5개 사업에 총 312억원의 국·도비를 투자해 어촌·어항을 탈바꿈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소외받았던 서부해안에 위치한 연막항이 어촌뉴딜300에 선정되면서 낙후된 시설정비와 함께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어촌의 정주·관광기능 강화는 물론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