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진주시 소상공인을 돕기‘착한 선결제 진주시민 캠페인’이 시민과 단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3일 진주시의회 정재욱 의원이 지역에서 첫 추진한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날부터 지역의 봉사단체 등 크고 작은 모임들을 직접 찾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송년회는 취소됐지만, 행사 비용은 우선 결제하는 등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상공계·금융계·봉사단체·체육계와 한국남동발전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 및 모임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캠페인에 가장 먼저 참여한 ‘국제로타리 3590지구’ 안재원 총재는 “진주를 비롯한 11개 시군 클럽별 송년모임이 취소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캠페인을 접했다는 시민 A씨는 “계모임 회원 중 한 분이 식당을 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이번 캠페인의 좋은 취지가 널리 퍼져 연말 모임도 자제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도 살리는 일석이조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정재욱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 이번 계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는 몰아내고, 대신 해피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으면 한다”며 “진주시민들의 정성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위로의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