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오세현 아산시장은 15일 ‘50만 자족도시’에 맞는 도로교통망 확충과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친화도시 조성 위한 추진상황 및 계획에 대한 시정브리핑을 서면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과거 경부축과 동남권이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이끌었으나 21세기 글로벌시대로 접어들면서 중국과 지정학적 거리가 가까운 서해안 지역이 미래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반도체·첨단산업·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들이 미래 국가 경제발전에 새로운 중심이 되면서 서해안 지역에는 해당 관련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른바 ‘서해안 산업벨트’를 형성,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서해안권 산업벨트 지역은 국제비지니스·물류·첨단산업이 복합된 동북아 경제거점 '슈퍼경기만권', 국제관광·휴양산업과 기간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거점 '충남 서해안권',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녹색산업 거점 '새만금권' 등 세 개 권역으로 구분돼 있다.
그중 아산시는 이미 구축된 KTX 고속철도 및 수도권 전철 외에 국가 간선도로망인 서부내륙(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와 건설 중인 당진~천안 고속도로, 서해선(송산-홍성) 복선전철 등을 바탕으로 광역 물류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서부내륙 고속도로와 국지도70호 교차지점 신창IC 설치, 도고 우회도로(지방도645호) 개설, 신창 읍내교차로 개선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수송로를 추가 확보하는 등 도시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아산시는 ‘5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도로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 개통 예정인 천안〜당진 고속도로 아산〜천안 구간을 비롯해, 연계도로인 아산IC 진입도로 개설사업을 2022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 착공하는 인주〜염치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며 아산〜당진 구간은 2021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2조 6694억 원이 투입돼 총 137.7km가 연장되는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24년 12월, 1단계(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된다. 아울러 시는 서부지역 주민 숙원 사항인 신창IC 신설과 세종〜아산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국도21호(아산 좌부〜천안 신방) 우회도로 개설, 국도 21호(도고 와산〜신창 창암)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국도 39호(유곡〜역촌) 확포장과 국지도 70호(음봉〜성환) 확포장도 추진 중이다.
충무교 확장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2024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국도 21호 장존교차로 개선사업은 2021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고, 국도 39호(장존〜외암민속마을) 확포장은 2022년 하반기에 준공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방도 623호(밀두〜대음) 확포장은 2025년 준공, 지방도 624호(산동〜상덕) 확포장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온천대로(풍기동〜남동) 확포장은 2021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철도인프라 확충분야로 수도권 전철인 탕정역(2021년 개통예정) 신설, (가칭)풍기역 신설의 조기 추진으로 지역 발전 및 시민교통편익 증진을 견인하고,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2022년에 개통 예정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KTX·SRT·지하철 등 국가 메인 철도망이 구축된 천안아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추진하여 수도권 및 지방 간 교통,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아산시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에 기여할 것이다.
스마트 교통신호 제어 분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주행 환경과 신뢰성 있는 교통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한 주요 지점(박물관사거리 등 100개소)에 CCTV 영상 모니터링 교통신호를 제어하고 있으며, 주요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교통흐름을 개선해 전년 대비 시간당 평균 3.6km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친화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치수안정성 및 수변중심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 곡교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으로 탕정지구(온양천 합류점〜봉강교), 배방지구(봉강교〜갈매리) 2개소에 대한 설계용역 착수 중에 있으며, 2027년까지 아산시 관내 국가하천 전 구간(4개소, 42.9km) 하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지 주변지역 재해예방 위해 온양천(2), 매곡천, 천안천, 초사천 등 5개 하천에 사업비 1343억 원을 투자하여 2025년에 사업 완료계획이다.
또한, 2020년 8월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지방하천의 항구복구를 위하여 온양천 송악지구 374억 원, 약봉천 219억 원, 금곡천 90억 원 등 3개 지구 사업에 683억 원이 투입된다.
아산시는 수변 중심의 문화생활 거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는 2020년 곡교천의 국가하천 승격에 대비하여 2019년도에 곡교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원도심과 신도시, 역사와 문화 소통공간을 제공하고 역동적인 수변 문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아산지구는 역사문화거점 상징으로 시민체육공원, 은행나무길 명소화, 놀이마당을 조성하고 인주·강청지구는 지속할 수 있는 생태문화복원으로 생태관광시설, 테마생태공원, 억새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탕정지구는 이벤트 명소, 가족소통마당, 안심 숲을 조성, 배방지구는 주민친화 복합체육 여가지구로 두물머리공원, 강변테마공원, 스포츠 광장 등을 조성해 역동적 친수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안성천(아산호) 쌀조개섬 생태 수변공간 조성으로 생태관광 거점지구를 구축하고, 친수사업으로 문화·체육시설, 수변 관찰데크, 자전거 통행로를 설치한다. 복원사업은 억새단지, 초원화, 초본류 식재 및 천변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34만 아산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적극적인 현장행정 통해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 노력을 하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