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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대천항 전용부두에 ‘함정 종합 지원시설’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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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대천항 전용부두에 ‘함정 종합 지원시설’ 건립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0/12/15 14:17 수정 2020.12.15 14:19
자료사진.Ⓒ보령해양경찰서
자료사진.Ⓒ보령해양경찰서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긴급 상황 대응과 함정 승조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함정 종합 지원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 전용부두는 지난 2018년 4월 이전 이후 화장실도 없는 3평 크기의 소형 컨테이너 경비초소와 낡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경비함정 경량화 창고 등 기본 운영 시설만 구축돼 있다.

특히 함정 승조원 100여명은 정박 근무 시 전용부두 내  업무·복지시설이 없어 경비함정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소형 경비함정 승조원은 함정 내 세탁실 시설이 없어 추운 겨울 바지선에 물이 나오지 않으면 세탁이 불가해 손세탁을 하며 근무하고 있다. 

그나마 해양경찰 구조대는 긴급 출동 시 사무실에서 약 1.5km 떨어진 전용부두까지 이동하는 길이 비좁고 어구와 어망 등으로 긴급 출동시간이 지체되고 있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불어 구조대는 현재 ‘1초라도 더 빠른’ 구조를 위해 화장실도 없는 9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취약 시간 대 긴급대기 근무를 하고 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함정 승조원과 구조대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함정 승조원 지원시설 사업 반영을 요청 한 결과 2020년 국유재산관리 기금 정부안 편성 심의가 완료됐다.

이번 편성에 따라 건립되는 ‘함정 종합 지원시설’은 총 사업비 72억 3600만원, 사업기간은 2021년~2023년까지 약 3년이 소요 될 예정이다. 

시설 본관에는 2층 구조로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출동 시설 및 함정 승조원 업무ㆍ편의시설(사무실, 식당, 휴게실, 체육실, 회의실, 이동정비반 사무실 등)이 마련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긴급출동과 열악했던 경비함정 업무·복지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외부 시설로는 함정 경량화 창고와 방제 기자재 창고가 구성돼 각종 수리장비 보관 및 부속관리로 신속한 함정수리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기자재 운반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지역민 소통과 연 2회 민간해양구조대원 교육·훈련 10시간 의무화에 따른 교육·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이번 시설 구축으로 함정 승조원들의 고충해소와 구조대 출동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상황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며“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오늘이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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