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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악양면 매암제다원, 장학기금 5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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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악양면 매암제다원, 장학기금 500만원 쾌척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2/16 09:11 수정 2020.12.16 09:14
- 하동군장학재단, 강화수 대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하동 미래에 투자하는 것”
매암제다원을 운영하는 강화수 대표가 미래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거액의 장학기금기탁/ⓒ하동군
매암제다원을 운영하는 강화수 대표가 미래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거액의 장학기금기탁/ⓒ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서 매암제다원을 운영하는 강화수 대표가 미래인재양성에 써달라며 거액의 장학기금을 내놔 지역사회에서 칭찬이 자자하다고 16일 밝혔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아들 강동오 매암차박물관장이 지난 15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강화수 대표는 91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

부친을 대신해 장학기금을 전달한 강동오 관장은 “부친께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늘 말씀하셨다”며 “부친의 간절한 소망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꿈을 키우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먼저 강화수 대표의 쾌유를 기원드리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고귀한 의미와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이 100년 미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매암제다원은 1963년 故 강성호 옹이 지리산 자락에 2만 800㎡(약 6300평) 규모로 조성한 차밭으로, 매암茶방·유물전시실 등이 있으며, 차문화박물관은 2000년 5월 개관했다.

특히 2019년 ‘봄날의 공유, 그리고 하동’을 테마로 배우 공유가 하동의 봄 풍경을 담은 화보 촬영 장소로 알려져 전국적인 관광지로 이름나 있다.

또한 茶방은 일본식 적산가옥의 평상마루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다다미로 이루어진 복도로 그곳에서 다원을 바라보며 어느 곳을 찍어도 그림 같은 풍광으로 일명 인생샷(살면서 손에 꼽을 만큼 잘 나온다) 명소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최근 올리브TV ‘수요미식회’에서 이곳 차문화박물관과 작설차가 소개되면서 전국의 유명 다원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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