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 가상현실 페스티벌(이하 KVRF 2020)’에서 재학생들이 제작한 AR/VR 캡스톤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16일 한기대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LINC+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재학생들이 전공에서 배운 AR/VR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구현한 우수 캡스톤 디자인 작품 4점을 전시했다.
이중 ‘AR 당구’ ‘VR 방탈출’ ‘AR 클레이 양궁’ 등 작품이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KVRF 2020’에 참가한 한 바이어는 “당사에서도 AR당구에 관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관련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게 됐다”며 “해당 콘텐츠를 제작한 학생 및 교수님과 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규만 LINC+사업단장은 “우리대학 특성화 교육과정 결과물들이 산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캡스톤 디자인 작품들에 대한 활발한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인재육성 위해 2018년부터 ‘융합학과’를 신설해 전공학사와 별도로 마이크로 디그리를 수여하는 스폐셜트랙(스마트팩토리, AR/VR, AI·빅데이터)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돼 AR/VR,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비롯한 신산업 분야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