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무분별한 지역 전파가 확산되지 않도록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을 감안해 보령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운영 하겠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주자동차대학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낮 12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별도 해제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인 보령 35번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학교 재학생 131명과 교직원 31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0명의 학생이 15일 과 16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보령 36번부터 55번의 확진자 20명은 모두 베트남 유학생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주자동차대학 학생 및 교직원 791명 중 15일 검사를 완료한 162명을 제외하고, 현재 한국인 기숙사생 300명과 교직원에 대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에 있지 않고 타 지역 거주지에 있는 학생들은 해당 소재 시군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시는 앞서 관계기관 참여하에 지역대책협의회를 개최하고, 16일 낮 12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별도 해제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사항을 빠르게 홍보하고 ▲방역수칙 위반사례 적발 시 해당시설 1주간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해당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한다.
김동일 시장은 “증상이 있거나 불안감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보령아산병원과 보령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해주셨지만 앞으로도 시민 한분 한분이 우리 지역을 지키는 방역사령관이 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