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것과 관련 농작물 및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16일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시설재배 농작물은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일조량이 부족할 때 수확량이 감소하고 기형 열매 발생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일출 후 보온용 커튼이나 피복제를 즉시 걷어 충분한 햇빛을 받게 하고, 해가 지기 전에 닫아주어 야간 보온력을 높여야 한다.
또 폭설과 강풍에 대비해 하우스 밴드를 팽팽하게 당겨주고, 노출된 급수시설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
겨울을 나는 마늘과 양파는 강풍에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흙을 덮어 단단히 고정시켜야 하며 특히 난지형 마늘은 순조로운 뿌리 활착과 동해 방지를 위한 비닐 관리가 중요하다.
보리는 배수구 정비를 통해 습해를 막고 흙넣기나 밟기 등 동해방지 작업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강풍과 이상기온 등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농가 지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