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 검정고시에 합격한 1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8회 꿈드림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올해 코로나19의 확산 등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진로를 개척해가는 청소년들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아울러, 청소년들에 대한 학습 및 진로 지도,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온 꿈드림 멘토단과 상담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돼 감동을 더했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일정이 사전녹화로 진행됐으며,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거창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2020년 제8회 거창군 꿈드림 온라인 졸업식’이란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졸업장 수여식, 거창군수 격려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인사말, 김종연 1388 청소년지원단장 인사말, 꿈드림 멘토단의 응원메시지, 졸업생 소감문 발표, 축하공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소감문을 통해 “학교를 자퇴하고 막막했을 때, 꿈드림을 통해 용기를 얻었고, 그 결과로 오늘 졸업식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꿈드림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혀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졸업장을 수여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교 밖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승리한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졸업생들의 검정고시 합격과 앞으로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했다.
꿈드림이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치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지칭하는 용어로,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이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대신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은 ‘거창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 공평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 교육, 취업, 건강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졸업식을 열어 올해 8회에 걸쳐 총 1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