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18일 고병원성AI 지역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 12월 초부터 긴급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구제역∙AI 유입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담당공무원들이 휴일 없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는 등 강력한 차단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전업규모 이상 가금농가 23호에 전담 공무원 23명을 지정, 수시로 예찰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농가를 포함한 전체 가금사육농가 686호에 대해서도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의 농장 내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생석회 40t을 사육농가에 배부, 주변살포를 마쳤다.
특히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가와 유정란 생산농가가 많은 지역인 신안면 갈전소류지를 사전 방류해 철새들의 유입을 방지, 농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AI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가의 자율방역”이라며 “가축 질병 없는 청정산청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가축사육농가가 안심하고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