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임시선별진료소 추가 운영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감염취약군 전수검사 전담팀과 경찰서 합동 고위험시설 현장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보다 촘촘하고 강력한 방역망을 구축한 상태다.
이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일상 속 주변인을 통한 감염사례 발생 및 무증상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 등이 지속되는 만큼 신속한 검사 통해 감염 고리를 끊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함이다.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인근에 추가 설치되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요양·정신 병원 등 감염취약군에 대한 선제적 검사 역량 강화 위해 전수검사 전담팀을 구성, 상시 운영체제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기존 분기 1회 실시하던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 전수검사를 월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콜센터 등 3密(밀폐·밀집·밀접)환경 종사자 및 학교 등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감염취약군을 적극 발굴해 전수검사를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접촉자, 해외입국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시민만 이용가능 했던 기존 선별진료소는 독거노인, 사회복지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 검사 대상자를 확대해 방역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간 천안시는 지난 11월 전국 최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등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 했다. 게다가 민·관합동위원회, 주민 예찰단 등 범시민적 방역 대응망을 구축하는 등 읍·면·동별 캠페인 전개 통해 코로나19 예방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경찰서와 합동으로 고위험 시설 현장 즉각대응반을 구성하여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역 관리체제를 가동하는 등 방역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한발 빠른 조치로 인해 11월에 6.4명이었던 일평균 확진자가 전국적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12월에는 2.2명으로 확산세를 저지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일평균 확진자가 연일 1000여명을 웃도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방역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을 위해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은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불안하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및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 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