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진보당 의원일동은 18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 앞에서 이상영의장과 국힘당의 의회파행 운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12월 17일 진주시의회 제 225회 본회의장에서 채용비리 행전사무조사특위구성안을 상장하려 했으나 의장이 거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더불어 민주당 의원 9명과 진보당 의원 1명이 정회를 요구했다”면서 “1시간의 정회시간이 지난 후 다시 회의를 속개하는 과정에 의원 10명의 싸인이 들어간 채용비리 특위구성 발의안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위구성 발의안이 사라져 의안은 상정조차 하지 못하여 의장에게 이미 약속한 직권상정 항의를 하는 가운데 의장은 독단적으로 회의를 속개하고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은 강묘영 의원이 순식간에 당초예산안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의안은 다루지 않고 의장과 국힘당 의원들 모두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맞아 더불어 민주당과 진보당의원은 끝까지 의회 내 민주주의실현과 시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회의안 실종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이에 관련 고발조치를 검토한다. 임시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재난예산관련 등 시정 질문을 이어간다. 모든 의회운영의 파행을 자행한 이상영 의장과 의안을 버린 파렴치한 박금자 부이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