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150여 명에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차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가 워크북(글귀 따라쓰기, 만다라 그리기)을 통한 인지재활 향상에 주력하였다면, 이번에는 ‘유기농 느타리버섯 재배 키트’를 각 가정에 제공하여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작물요법은 작물이 자라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성취감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 또한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치매안심센터에서 서비스를 마련하였다. 유기농 느타리버섯 재배 키트와 워크북을 전달받은 어르신에게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각 가정마다 전화를 걸어 주 1회 이상 비대면 작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을 재개했으나,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다시 프로그램이 중지되었다. 따라서 감염병 예방은 물론 각종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취약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두뇌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적극 실시하여 대상자의 인지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버섯 키트를 받은 어르신은 “코로나로 인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항상 안부를 챙겨주고 살갑게 대해주는 치매안심센터 덕에 살맛이 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