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21일 3차 본회의를 열어 2021년 합천군 세입세출예산안을 확정짓고 22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활성화와 군정 핵심과제 추진, 감염병과 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합천군수로부터 제출된 2021년도 합천군 예산안은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283억여원이 증액된 6,146억여원으로 편성됐다.
군의회는 10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일반회계 세출부분 11건 사업비 6억700만원을 삭감하고 6,140억여원으로 확정했다.
주요삭감내역은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 주변지역 주민숙원사업 5,000만원, ▲남북 어린이문학 통일대축제 1억원, ▲합천문화발간 1,000만원, ▲문화예술대회 출전경비지원 1,000만원, ▲문화원 운영비 9,000만원, ▲정월대보름 행사 지원 1,500만원, ▲군민휘호대회 개최 600만원, ▲대야성 전국 국악경연대회 600만원, ▲유동인구 기반 빅데이터 관광성향 컨설팅 2,000만원, ▲합천 NEXT 안내판 설치 1억원, ▲운수업체 및 택시활용 군정 홍보 2억5,000만원이다.
권영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예산 심사과정에서 상임위에서 삭감됐다가 예결특위에서 다시 증액된 예산 등에 대해 일부 위원들의 이견이 있었으나 군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의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고, “다만, ▲합천문화원 관련 사업은 향후 문화원 정상화가 이루어진 후 지원 재검토, ▲재구향우 개인택시조합 관련 군정 홍보사업 또한 회원들 간 내부 갈등이 해소된 후 지원을 재검토, ▲난 관련 지원사업은 해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 등의 당부를 덧붙인다”고 밝혔다.
배몽희의장은 22일간의 정례회를 마치면서 “지방자치법이 32년만에 전면 개정됨으로써 앞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권한이 커지는 만큼 더욱 자세를 낮춰 군민에 봉사하는 합천군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2022년부터 전면 개정된 자치법이 시행되는 만큼 법 조기 정착을 위해 집행부를 비롯한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