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21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 후 24∼48시간 이내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히,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고, 특히 어패류의 경우 중심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제일 중요한 예방수칙은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오염여부를 확인하고, 지하수가 하천수, 정화조 오염수 등의 유입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지하수 관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 및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매년 평균 52건이 발생했고 올해 발생건수는 총 171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