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 이ㆍ통장 관련 집단감염 발생 전까지 코로나19 방역에서 안전숙소 운영, 해외 입국자 교통편의 제공 등 진주형 방역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었던 곳이며 진주 이ㆍ통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창원 소재 업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행정 신뢰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경남도와 진주시 방역 당국은 진주 이ㆍ통장 관련 최초 증상일이 가장 빠른 확진자인 진주 25번(경남 481번)의 GPS 위치기록 등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창원 소재 업소 확진자인 경남 474번(창원 175번) 등과 동선이 겹치는 정황을 확인했다.
경남도 방역 당국은 11월 14일이 창원 소재 업소 방문자 중 확진자가 상당히 많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해당 일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지난 11월 13ㆍ14ㆍ15일 등 GPS 상 창원 소재 업소 근처에 지속적으로 위치 정보가 조회됐다.
주변인의 진술에서도 창원 소재 업소 관계자와 서로 아는 사이였고 업소 관계자로부터 지난달 14일에 해당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으며 창원 소재 업소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 등과 대체로 일치한다.
창원 소재 업소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경남 474번(창원 175번)으로 지난달 21일 근육통 등의 최초 증상이 발현되어 22일에 검사한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창원 소재 업소 관계자인 경남 476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관련 경남 477번 확진자는 16일 최초 증상이 있었으며, 관련 경남 486번 확진자는 19일에 최초 증상이 있었으며 14일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소재 업소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 소재 업소에서 전파된 진주 이ㆍ통장 관련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것은 최초 감염자인 진주 25번 확진자의 코로나19 증상은 발현되기 이전이었으나 바이러스는 활성화 되었을 때 연수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점에 연수에 합류해 연수 출발 전 발열체크, 김해 및 제주공항, 제주의 여러 곳에서 검사에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연수 직후인 지난달 19일 발열ㆍ몸살ㆍ기침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되어 23일 검사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이ㆍ통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는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진주시 이외의 경남지역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