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21일 청사 신축사업 확장 부지에 포함되어 협의 보상과 이주가 완료된 주택 1동과 나대지 1필지에 대하여 우선 철거 및 부지 정비작업을 시작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철거를 시작한 곳은 지난 11월 보상이 완료되기 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던 곳이다.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은신처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도 쓰일 우려가 있어 주변 주택지 주거환경에 적잖은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철거를 시작으로 군은 확장 부지내 보상과 이주가 완료된 주택들을 대상으로 차례로 철거 작업을 진행해 주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철거가 완료된 부지는 평탄작업을 거쳐 문화재 조사가 진행되기 전까지 청사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진평 청사신축팀장은 "확장 부지내 주민들께서 청사신축 이라는 대업완수를 위해 배려를 해 주신 덕분에 짧은 기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보상협의를 해 주셨다"며 "보상이 완료된 주택들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화재보험에 가입해 두고 있지만 주변환경 저해와 화재, 우범지대로 전락될 우려가 있어 단계적으로 철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사 신축 확장부지에 대한 보상은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지금까지 면적대비 40%의 매입 실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