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종이류 하동사랑상품권 10%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규모는 15억원으로, 월 기준 1인 최대 50만원, 법인 최대 500만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한다.
상품권은 지역 내 NH농협은행 및 지역농협에서 만14세 이상 본인에 의해 신분증을 지참해 구매할 수 있으며, 하동공설시장 등 7개 전통시장을 비롯한 마트, 음식점, 편의점, 주유소 등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도 종이류 상품권과 동일하게 할인율 10%, 월 기준 개인 할인구매한도 50만원으로 지난 8월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지난 1일 기준 총 6회의 할인판매를 실시해 종이류 72억 5600만원과 모바일 23억 6900만원 등 총 96억 25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7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맹점들이 실질적인 물품 판매나 용역을 제공하지 않고 부정유통이 확인될 시에는 현장 대면조사를 거쳐 가맹점 지정 취소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그리고 업체규모에 비해 과다 환전하거나 판매대행점을 수시로 변경하는 편법을 동원하는 업체는 모니터링해 상품권 일련번호 전산 추적으로 불법환전 사례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윤상기 군수는 “연말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소상공인에게 하동사랑상품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상품권 이용에 군민과 유관기관·단체, 기업 등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