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가 코로나19 피해 지원 차원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 21일 성명을 통해 “그 지원금은 정말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들의 긴급 생활을 돕기 위한 비상차원에서 지원하는 자금”이라며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준용 씨가 대통령 아들이나 되어 가지고 지원금을 그것도 지원금의 최고액에 달하는 1400만원이나 ‘정말 이렇게 알뜰히 챙겨먹어야 했는지’ 어안이 벙벙해질 따름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생계가 어려워져도 지원금이 고작 100만원, 200만원”이라며 분개했다.
이어 “대통령 딸 가족이 느닷없이 해외로 이주해 경호 경비를 낭비하게 해 놓고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는 등 공인 의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더니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의 몰염치, 상식파괴 행동에는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권 많은 인사들의 몰염치, 상식과 도덕기준 파괴, 이중성의 민낯을 한두 번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왠지 씁쓸하고 화가 치민다. 코로나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진자, 여유 있는 사람들이 희생하고 양보하자는 사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심지어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도 코로나19 위기극복 나눔운동을 위해 연말까지 세비의 30%를 기부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그 가족이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 지원금을 반환하고 대국민 사과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