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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마음 녹이는 봉사활동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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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마음 녹이는 봉사활동 정신 모범

정병기 기자 입력 2020/12/22 16:49 수정 2020.12.22 16:57
- 거창군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가정 청소 봉사활동 전개
거창군 보건소 공무원들이 군수공약사업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등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 펼쳐./ⓒ거창군
거창군 보건소 공무원들이 군수공약사업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등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 펼쳐./ⓒ거창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 보건소 공무원들이 군수공약사업인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등록 가정을 직접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펼치며 추위에 언 암환자 가정의 마음을 녹이는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군수 공약사업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등록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서비스 요구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항암치료나 거동불편으로 스스로 청소가 힘들고 위생환경이 불량한 대상자 가구를 선정해 보건소 건강지원담당 공무원 4명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청소봉사를 실천했다.

공무원들은 선정가구의 부엌·화장실·안방 청소와 물품 정리정돈, 마당 및 주변 환경 정리,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대상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선정가구 암환자 이 모 씨의 배우자는 “할아버지(남편)도 암 치료로 기력이 없고, 나도 여러 군데 수술을 받아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들어 청소에 손을 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와서 구석구석 쓸고 닦아주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청소봉사가 아픈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는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에게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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