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연구원과 지진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을 위한 ‘스마트 지진대응 리빙랩 구축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는 권혁원 지진특별지원단장과 최용준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11․15 포항지진 당시의 경험을 살려 지진대응 교육·훈련에 적용해 지진 등 재난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지진대응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지진방재 및 대응 관련 정책사업 발굴 및 활성화 ▲지진대응역량 강화 및 안전대책 마련 ▲지진방재 신기술 관련 정보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시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 지진대응 리빙랩’이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기존 강의식 교육·훈련에서 벗어나 재난 담당자 등 사용자가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상황에 따라 각 부서별, 기관별 대응이 가능해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며, 실제 재난상황과 같은 가상의 게임 속에서 온라인 토론식 수업방식을 접목해 현장감 있고 흥미롭게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권혁원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포항 촉발지진은 계기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피해를 초래했으며, 예측 불가능한 지진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제적인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적인 시스템 개발과 신기술 도입 등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