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경상남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지읍 주민자치회의 사례가 최우수로 선정됨에 따라 올 한해 주민자치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 ‘유채마을 사랑방으로 문화마실 갑니데이’라는 사례로 참가한 남지읍 주민자치회는 낡은 (구)남지읍 농촌지도소 건물을 돌봄, 공유,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경상남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남지읍‧고암면 두 개 읍면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되어 주민자치회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남지읍과 고암면에서는 각각 온‧오프라인 주민총회를 개최해 스스로 제안한 마을 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투표를 통하여 선정했고, 결정된 사업은 독거 어르신 행복 더하기사업 등으로 총 2천만 원의 예산으로 2021년부터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수행한다.
그리고 경남형 생활SOC(주민자치센터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4억원(도비 2억원, 군비 2억원)을 확보하여 유어‧길곡면의 낡은 주민자치센터 시설을 지난 7월, 10월 새롭게 단장을 완료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 시설을 개선했다.
또한 부곡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 추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5백만원의 도비를 지원받아 지난 9월에 부곡면 온정천 일원에 맥문동 계절꽃 10,000본을 식재하여 부곡 온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남지읍 주민자치회의 ‘주민자치 달빛 독서 기행사업’도 경상남도 주민자치 우수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2천만원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남지읍 주민자치회에서 직접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지역의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여 주민자치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 불안정 및 코로나 우울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자치를 통하여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서로 연대해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