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권한대행 백삼종)은 겨울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전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전통시장 노후전선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2억 3천만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으로, 의령전통시장 내 점포 10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전기화재의 원인 중 81.4%는 전기 스파크 사고임을 고려해 노후전선 정비와 함께 아크차단기를 도입한다. 군 관계자는 “아크차단기는 누전 차단기가 감지하지 못하는 전기 스파크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해 화재를 막는 최첨단 전기화재 예방장치로서 통상적인 누전차단기보다 화재 예방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이번 정비사업과 더불어 상품의 적치로 어지럽던 통로를 정비하여 소방차량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등 화재 예방과 화재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시장 화재는 주로 전기로 인한 화재가 많고 일단 화재가 나면 밀집된 시장 특성상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상인과 고객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