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선문대학교는 2020년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상금으로 지역 취약 계층 가정에 2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35명으로 구성된 선문대 축구부는 지난 5일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동국대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기쁨도 잠시, 선문대 축구부 35명은 우승 상금의 일부로 봉사를 결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500장의 연탄을 구매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산 지역 저소득층 10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아산시자원봉사센터 강현미 사무국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많은 가구가 연탄 난방에 의지하고 있다”면서 “선문대 축구부에서 모아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문대 안익수 감독은 “우리 축구부 학생들에게 우승의 기쁨만큼 커다란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기회였다”면서 “꽉 찬 연탄 창고처럼 마음은 풍족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