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24일 충남 서천군에서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서천군은 23일 원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씨(익산 149번, 서천 거주)와 A씨의 확진 판정 이후 밀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A씨의 배우자(서천 5번), 직장 동료 4명(서천 6~9번)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A씨의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93명의 1차 접촉자를 대상으로 23일 검사를 실시했으며 24일 5명(서천 6~9번)이 양성, 88명이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으며 A씨가 지난 17일부터 방문한 장소는 24시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군은 서천 5번부터 9번까지 5명의 확진자에 대해 충남 도내 감염병 지정병원에 후송 완료했으며 음성으로 판정된 88명의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일 3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확진자의 직장인 서천여객의 버스 기사 등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으로, 대중교통 혼란을 방지하고자 24일 오전 6시 10분 첫차부터 전세버스 기사 27명을 대체 투입하고 차량 1대당 군청 팀장급 직원 1명씩을 선탑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포함한 보건소 진료와 일반 업무를 중단하고 확진자 이동동 선과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문화·관광·체육시설 등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24일부터 운영 중단하고, 증상이 있거나 불안감이 있는 군민들을 위해 보건소 및 서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지원 하겠다”며 “재난문자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으로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병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연말연시 모임, 행사, 회식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타 지역 방문과 타지 거주 친인척의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군은 2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