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동지역의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동군은 해마다 지나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주민들의 무사 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고자 하동읍 갈마산의 하동공원과 남해안의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열었다.
뿐만 아니라 금성면 두우산을 비롯해 악양면 상신재, 적량면 구재봉, 옥종면 옥산봉 등 각 지역에서도 청년회 등의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열어 떡국 등을 함께 나눠 먹으며 주민의 건강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모든 지역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특히 해마다 1000명 이상의 군민과 동호인이 찾는 금오산의 경우 진교면과 진교청년회가 새해 첫날 아침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통행과 함께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며 하동공원 또한 차량통행과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한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돼 내년에는 해맞이 행사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