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이 코로나19 방역강화 대책으로 연말연시 방문객들이 몰리는 지역 해맞이 명소를 일제히 폐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가천다랭이마을은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제1·2주차장 폐쇄 및 도로변 갓길 주차가 통제되며, 홍현삼거리는 일방통행이 시행될 예정이다.
상주 망산, 물미해안전망대, 물건숲도 오는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주차장 및 출입구가 통제되며, 해수욕장 5개소(상주·송정·두곡월포·사촌·설리)는 백사장, 송림 출입 및 화장실 등의 이용이 금지된다.
또한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사무소에서도 금산을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해 해맞이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복곡주차장과 금산입구 상주주차장은 차량이 통제된다. 이밖에 남해군은 국립공원과의 공조 체제를 통해 두모주차장을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폐쇄할 계획이다.
군은 해맞이 관람을 통제하기 위해 현장 근무인력 편성 및 시설물 설치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 및 노량대교, 창선·삼천포대교, 남해대교 등 15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언론매체 보도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심재복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 특별방역 행정명령 발령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게 됐다”며 “이번 연말연시는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해맞이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비대면 행사로 ‘집안에서 즐기는 보물섬남해 온라인 새해 해맞이’를 마련했다. 가천다랭이마을, 물건항, 창선 당저, 금산 등 주요 해맞이명소 일출영상이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유튜브 채널 ‘남해, 바다 그리고 남해군’과 문화관광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