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외국인노동자들 대상으로 국가, 체류자격 등이 무관한 코로나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 소재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홍보하는 사항이다.
아산시는 이미 지난 16일부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서 지역 주민 및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내 외국인들 간 대부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체류자격 없는 외국인 노동자 경우 신분 노출 우려와 확진될 경우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소문 등 언어장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지 못해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외국인 유관기관과 관계 부서간 긴밀한 협조로 해당 정보를 다국어로 번역하여 유인물을 제작했다.
이를 국가별 인적 네트워크 내 각종 SNS를 통하여 확산되도록 하는 한편 외국인 밀집지역 편의점 및 유료직업소개소 등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내 게시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체류자격 및 치료비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망설이는 외국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산시민 여러분께서 ‘무료 검사! 무료 치료지원!’ 내용을 주위 외국인에게 적극 알려 주셔서 방역 사각지대에 해소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