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천 독립운동의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독립운동사를 집대성한 ‘서천의 독립운동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간한 ‘서천의 독립운동사’에는 서천의 독립운동사 배경, 한말의병전쟁과 구국운동, 애국계몽운동과 국채보상운동, 3.1운동, 1920년대 이후 서천인의 국내외 독립운동, 서천 출신 독립유공자와 숨은 독립운동가, 서천의 독립운동 관련 유적 등 총 7개 주제로 조사한 자료를 정리해 수록했다.
‘서천의 독립운동사’는 관련 1차 사료를 종합 수집하여 서천의 독립운동사 연구 성과를 총망라했으며 숨겨진 독립운동가 44명을 새롭게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서천군 출신으로 국채보상기성회를 주도했으나 활동에 대한 평가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송당 김성희 선생의 활동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국채보상기성회는 서울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단체로 애국계몽운동에서 중요한 단체로 평가돼 왔으며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김성희 선생의 활약상과 계몽론 그리고 우국충정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서천인의 모습도 담았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으로 활동한 김갑수와 김인전, 한국광복군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김상을, 서상복, 신현창, 멕시코에서 한국독립을 지원한 최정식 등의 활동상을 담아 국외에서도 이어진 서천인의 독립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독립운동사 발간을 통해 그동안 잊혀있던 서천인들의 의병투쟁과 일제강점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독립운동을 구체적으로 밝혀내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 예우문화 확산 및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앞으로 ‘서천의 독립운동사’를 통해 발굴한 숨은 독립운동가의 국가보훈처 공훈등재를 추진하고 책자는 독립운동 관련 교육 및 보훈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