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동절기 대형 산불발생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겨울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여가생활로 산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 ‘겨울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녹지공원과 직원 23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면서 법정 산불조심기간 외에도 산불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 산불발생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초기에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감시원 1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0명을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에 따라 입산통제 중인 와룡산 등산로 2곳과 입산통제구역인 봉명산, 와룡산은 물론 이용객이 많은 등산로에 대한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감시활동 및 기동순찰이 강화된다.
특히, 임차헬기 공중감시 순찰활동도 강화된다. 헬기는 매일 1~2시간 계도비행 실시를 통해 산불방지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동 주민센터와 이통장을 중심으로 농업부산물 불법소각 및 개별 소각행위 금지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집중적으로 펼쳐, 산불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 진화활동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시켜 청정산림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산에서 취사 및 흡연하는 행위를 금지하시고, 입산통제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