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음식점이나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자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접촉한 후 입을 통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오한·발열이 생기기도 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관리 철저만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하고, 구토·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고,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