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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대학 입학과 취업을 동시에···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 신설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01/07 11:02 수정 2021.01.07 11:16
4차 산업혁명분야 창의적 실무인재 양성 겨냥, 졸업도 1년 빨라
(주)이안하이텍 현장실습지도 모습./ⓒ순천향대
(주)이안하이텍 현장실습지도 모습./ⓒ순천향대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코로나19 따른 경기 침체로 대학 졸업생들 취업문이 좁아지는 가운데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확정하는 이색 채용조건형 정부지원 계약학과가 등장했다.

순천향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분야 창의적 실무인재 양성을 겨냥한, 순천향대 ‘조기취업형 3개 계약학과’가 신설된 가운데 모집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교육부 2019년 고등교육 기관 졸업자 취업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며 대졸자의 취업률이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올해 중소·중견기업체 신규 채용까지 줄어들어 피부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2021학년도에 순천향대학교에서 신설한 ▲스마트팩토리공학과 22명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4명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 31명 등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모집, 일반적인 대학 모집단위 학과와는 달리 입학과 동시에 취업할 기업을 선택해 지원하게 된다.  

이 3개 학과는 3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생보다 졸업도 1년 빠르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 초년생이 아닌 2년간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양성된다. 

특히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1학년은 수업료 전액 장학 혜택(희망사다리장학금)을, 2~3학년은 취업기업에서 50% 등록금을 지원해 일반 학과 학생들 등록금 보다 현저히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취업할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합격하면 1학년은 대학에서 전공과정을 집중이수하고, 2~3학년은 선택한 기업에 취업해 실제로 근무하면서 토요일마다 심화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전공과목 외에도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스마트매뉴팩처링 등 4차산업혁명 분야 교육을 별도로 이수해 4차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로 양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한다. 

한편 순천향대학교는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로부터 2020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스마트팩토리공학과’는 제조공정혁신 위한 스마트팩토리 운영 실무자 양성을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는 미래에너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를 이끌어갈 창의 엔지니어를 ▲‘융합바이오화학공학과’는 화학분석, 의약품, 화장품 분야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2021학년도 신설된 이색 채용조건형 정부지원 계약학과 원서접수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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