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제천 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보건소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정한 ‘제30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내달 1일 오후2시 제천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90-90-90’을 주제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캠페인은 보건소 직원과 성폭력상담소, 의․약사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에이즈 예방 홍보물 배부와 함께 가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엔의 에이즈특별기구인 유엔에이즈(UN ADIS)에서 2016~2020년까지 목표로 설정한 ‘90-90-90’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의 90%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감염사실을 인지하고, 감염사실을 인지한 90%가 치료를 받게 하고, 치료를 받은 90%가 치료에 효과가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검진과 치료 접근성 보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에이즈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작년 한 해 동안 1,199명이 신규로 신고 됐으며, 연령 구성은 20대가 33.7%(404명)로 가장 많았다.
해마다 감염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에이즈 관련 잘못된 정보로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은 여전히 남아있다.
에이즈는 감염인과의 성 접촉, 감염된 혈액제재 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는 감염되지 않으며, 올바른 콘돔사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돼 당뇨나 고혈압처럼 조기발견 및 꾸준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에이즈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해 제천시보건소는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감염인에 대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이즈 무료 익명 검사 및 문의사항은 제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641-3231)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