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1월부터 2월말까지 2개월 동안 추진하고 있는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대책’이 한랭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8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만 65세 이상 한랭질환자 발생은 146명으로 지난 2018년 177명보다 31명이 줄었으며, 2017년에 비해서는 무려 86명이 줄었다.
특히, 한랭질환으로 인한 만 65세 이상 사망자 수는 2018년 6명에서 2019년에는 2명으로 4명이나 줄었다.
이는 한파대설특보(대설경보, 대설주의보, 한파경보,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안전확인 실시와 함께 적극적인 서비스 발굴 및 연계활동을 통해 독거 등 취약노인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설한파정보 전달체계 구축과 혹한기 독거 등 취약노인 가구 사전점검, 대설특보 구역의 취약노인 구호대책 마련, 홀로어르신 응급안전알림서비스 관리 철저 지도 등 다양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한몫을 거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때문에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1월부터 2월말까지 2개월 동안 ‘동절기 취약노인 보호주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권역별 2개소의 수행인력 127명 및 노인복지담당 공무원을 재난문자시스템에 등록해 특보발령 시 1~2시간 내에 대상 어르신에게 전달하게 한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독려하게 된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의 각 가정에 설치해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1,000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기기 150대,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AI 스피커 100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응급관리요원, 케어매니저 등의 인력을 활용해 동절기 대비 취약노인 보호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수칙을 안내하여 취약노인 보호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