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겉은 단단하고 속은 촉촉한 ‘겉단속촉’의 토마토 신품종 ‘토마토4000’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사천지역의 농촌환경에 적합한 우량품종의 토마토를 선발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 나서 사천시 고유 품종인 ‘토마토4000’을 성공적으로 개발, 출시했다.
지난 8일 첫 출하를 시작한 ‘토마토4000’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실증시범포에서 진행된 시험재배에서 경도, 수량성, 과중, 착색 등에서 생산자와 구매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 ‘토마토4000’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토마토 보다 작은 크기에 검붉은 색을 띠고 육질이 단단하며, 육즙이 엄청 촉촉해 식감이 예민한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특히, 당도는 평균 8.3브릭스(최저 7.9~ 최고 8.8)로 일반 토마토 보다 우수해 고당도의 국내산 품종으로서 토마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토마토4000’은 지역 내 농협 하나로마트 3곳(사천농협, 사남농협, 용현농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마토4000’은 기존 토마토와 차별화된 품종으로, 식감과 맛이 우수해 재배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품종이 될 것” 이라며 “농가보급 및 재배기술을 전파하는데 힘써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