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은 엄상주 명예회장이 지난 8일 고향 군민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사용해 달라며 1억 5000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25만장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내 고향 하동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마스크를 보내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엄상주 명예회장이 이날 기탁한 마스크 25만장은 군민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탁 당일 13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전 군민에게 1인당 5장씩 긴급 배부됐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로 침체된 이 시기에 엄상주 회장님의 소중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필수품인 마스크를 잘 써서 하루빨리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상주 명예회장은 이번 마스크 기부에 앞서 2009년부터 해마다 고향의 장애인·노인·환경미화원 등 어려운 이웃 지원과 함께 연말 불우이웃 성금, 미래의 희망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 등 꾸준히 통 큰 기부를 이어와 ‘기부천사’로 정평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