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최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연중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 환자를 통한 직·간접적인 접촉 등이 주 원인이고, 10개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오한·발열이 생기기도 한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하고, 구토·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또,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하는 것이 좋고, 굴 등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조리종사자와 보육·요양시설 종사자, 의료종사자의 위생 관리는 집단발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